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엘튼 존은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성결혼 금지는) 낡고 어리석은 일”이라며 “예수가 오늘날 살아 있으면 ‘(금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엘튼 존은 “교회나 전통 옹호자들은 들고 일어서겠지만 시대가 바뀌었다”며 “예수는 사랑, 동정, 용서 그 자체였고 늘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려 했다. 이게 바로 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엘튼 존은 “그 동안 동거해 온 동성 파트너 데이비드 퍼니시(51)와 내년 중 결혼하고 싶다”며 “동성애자 보호가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는 러시아를 오는 11월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동성애자 권리를 논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엘튼 존은 지난 2010년 한 미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예수는 인간의 문제들을 이해하는 동정심 많고 매우 명석한 게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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