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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뉴욕 전경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지역은 팽창하고 있지만 오히려 흑인은 감소하고 있는 할렘이 '고급화'의 길로 들어섰다”며 “동시에 ‘할렘은 무엇인가?’라는 주민들의 정체성 고민도 시작됐다”고 전했다.
NYT는 “할렘의 얼굴을 중앙 정치무대로 진입시키는 데 지역 주민들이 과거보다는 덜 열중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 첫 흑인 뉴욕시장인 데이비드 딘킨스 시장을 선출하거나 첫 뉴욕주 흑인 주지사인 데이비드 패터슨 주지사를 뽑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정치적 '저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 있었던 11월 중간선거의 후보를 뽑는 민주당 예비경선에서 애초 이 지역 터줏대감으로 23선(選)에 도전하는 찰스 랭글(민주) 연방 하원의원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예상과 달리 히스패닉계인 아드리아누 에스파야트 주 상원의원에게 신승을 거뒀다.
할렘의 흑인 비율도 하락세다.
이스트할렘 흑인 비율은 38%고, 센트럴 할렘은 인구가 지난 2000년 약 10만9000 명에서 현재 12만5000 명으로 증가했지만 흑인은 61%로 과거보다 많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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