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아르헨티나 스위스전 1대0 만든 디마리아 황금골 영상 “펠레 덕분?”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아르헨티나 스위스전 1대0 만든 디마리아 황금골 영상 “펠레 덕분?”…펠레 관전한 가운데 디마리아 아르헨티나 스위스 꺾고 8강 진입 성공

펠레가 관전한 가운데도 디마리아의 아르헨티나가 스위스를 꺾고 8강 진입에 성공했다.

앙헬 디마리아는 2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코린치안스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에서 펠레가 지켜보는 가운데 스위스를 상대로 연장 후반 13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1-0 승리를 이끌었다.

스위스와의 경기 후 디마리아는 아르헨티나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축구공에 인생을 걸었다. 이날 승리를 내 아내와 딸에게 바치고 싶다. 가족들이 있었기에 견딜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스위스를 누른 디마리아는 "아르헨티나 23명의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 모두 8강에 오를 것이라 믿었다. 공을 만지는 매 순간 영혼을 담았다"며 "우리는 여러 차례 찬스를 만들었다. 몇 번의 실수가 나오긴 했지만 실망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장 접전 끝에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오는 6일 오전 1시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드타디오 나시오날에서 미국을 꺾고 8강에 진출한 벨기에와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스위스의 두터운 수비진에 막혀 전후반 90분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승부를 이어갔다.

연장 승부 속에서도 좀처럼 균형을 깨지 못하던 아르헨티나는 연장 후반 13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의 왼발 슈팅으로 스위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디 마리아의 골은 골은 결승골로 연결되며 아르헨티나는 스위스를 1-0으로 꺾었다.

한편 8강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아르헨티나와 스위스전에서 펠레가 관전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펠레는 아르헨티나를 제외한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기 전 스페인, 브라질, 독일, 네덜란드를 우승후보로 꼽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축구팬들은 펠레 덕분에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의 저주를 피해갔다는 반응이다.
 

[영상=cah deso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