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화동 마을[사진=대덕구청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수범)의 도심 속 헌 담장이 갤러리로 재탄생했다.
대덕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도시 미관을 해치던 송촌동 서오아파트를 비롯한 4개소에 총사업비 3200만원을 들여 테마가 있는 디자인으로 볼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한 갤러리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특히 이번 사업은 신규 사업이 아닌 기 보수한 오래된 담장 중 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담장을 이번 유지보수를 통해 작품의 완성도 제고는 물론 미관개선의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09년 ‘거리 갤러리’라는 독특한 발상으로 추진된 남경마을 아트갤러리의 경우 지역작가의 미술 작품을 옹벽에 부착해 조성한 곳으로, 이번 미관개선 사업 시 오염 옹벽에 디자인을 가미해 기존 미술 작품과의 조화 및 ‘아트갤러리’ 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비래동 비래사 입구의 양철담장에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이미지 및 캘리그라피(그림문자)를 연출하여 등산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노후주택이 밀집된 대화동 주택가에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벽화 연출로 거리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래골 길[사진=대덕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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