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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스마트폰으로부터 지켜야할 목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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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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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요즘은 카페에서 만나도 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기 바쁘다. 직장 내에서도 회의 시간에 다들 스마트폰을 쳐다본다. 지하철이나 버스로 출퇴근하는 시간에도다들 고개를 푹 숙인 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느라 여념이 없다.

새로운 문명 기기가 등장하면 반드시 그로 인한 새로운 질병이 양산되기 마련이다. 스마트폰이 그 대표적인 사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목 디스크 환자가 늘어나고, 일시적으로 근시(近視)가 되는 가성(假性)근시로 고생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고 한다.

손가락을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바람에 손바닥뼈와 인대 염증 환자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온종일 회사에 있으면서 하게 되는 잦은 군것질, 책상위 잡동사니의 세균 오염도 문제가 된다.

목 디스크 환자 증가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김경민 가정의학과장.[사진=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 목 디스크 환자 현황에 따르면, 목 디스크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07년 57만여 명에서 2011년 78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목 디스크 환자가 매년 8.1%씩 늘었다는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2010년부터는 1년 만에 목 디스크 환자가 12.3%나 증가했다.


목 디스크는 목뼈와 목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옆이나 뒤쪽으로 밀려나와 척추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

목을 쭉 내민 채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머리 하중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는 목뼈의 C자형 커브가 사라진다.

목뼈의 정렬을 막대기처럼 만들어 디스크에 상당한 압력이 가해지고 디스크 주변을 단단히 붙잡는 근육의 피로도가 올라간다.

이런 자세가 매일 장시간 반복되면 디스크가 밖으로 밀려나와 주변 신경을 눌러 어깨와 손에 통증을 일으킨다. 직장인들은 가뜩이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면서 목을 내밀고 고개 숙인 거북 목 증후군 자세로 인해목 뒤와 어깻죽지 근육의 경직이 심한 상황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센터 김경민 가정의학과장은 "스마트폰을 쓸 때는 목을 자연스럽게 세운 상태에서 턱을 살짝 당겨 시선을 아래로 15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귀가 양쪽 어깨선 앞으로 나갈 정도로 목을 빼선 안 된다. 틈나는 대로 목 뒤와 어깻죽지 근육을 쭉 펴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목 디스크 예방에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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