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랜드코리아레저]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전자멀티테이블구매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LG CNS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결렬을 선언해 논란을 낳고 있다. 특히 GKL의 협상 결렬 선언으로 해당 제품 납품의 기회를 얻게된 후순위업체가 지난 10년동안 GKL 카지노사업장에 게임기기를 납품해온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의혹을 불러오고 있다.
GKL은 지난 2월 조달청을 통해 40억원 규모의 전자멀티테이블 게임기기 제조·구매 사업을 발주했으며 4월 말 진행된 조달평가에서 LG CNS가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GKL이 일방적인 결렬을 선언, 이에 반발한 LG CNS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입찰절차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GKL의 협상 결렬은 선언한 이유는 LG CNS의 제품이 구제품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GKL은 LG CNS가 제안한 제품의 제조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중이라는 점을 들어 납품 이후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곧바로 구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어 우선협상을 결렬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LG CNS측은 제조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중인 것은 맞지만 일정이 확실하지 않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한만큼 GKL의 주장은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GKL은 곧바로 후순위업체와의 협상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순위업체 제품도 구제품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해당 제품의 경우 2006년 출시 이후 2012년까지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상태다. LG CNS 제품이 2006년 출시 이후 2013년 풀체인지를 실시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LG CNS의 제품은 구제품이고 이런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후순위업체와 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가 성립될 수 없다.
조달평가 당시 GKL이 후순위업체에 유리한 채점 방식을 도입했다가 지적을 받았다는 점도 의심을 키우고 있다. 당시 GKL은 국내설치경험이 없을 경우 0.5점의 감점을 내세웠는데 현재 국내설치경험을 가진 업체는 후순위업체가 유일하다. 또한 GKL은 해당 제품이 벤치마크테스트(BMT) 당시 작동되지 않자 직업 한 명만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3명의 직원이 침여한 사실도 묵인한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GKL이 LG CNS에게 석연치 않은 이유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차선으로 선택한 후순위업체는 10년 가까이 GKL 카지노사업장에 게임기기를 납품해온 기업”이라며 “두 기업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특혜 논란을 철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GKL측은 협상 기간동안 노력했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국가계약법에 의해 차순위에게 협상 기회가 넘어간 것이지 일방적인 결렬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후순위업체 제품의 경우 업그레이드 모델이 아닌 2012년에 출시된 신제품이고 BMT 당시 기기 점검은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점심시간에 이뤄졌으며, 테스트의 목적은 기기의 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대한 것이지 기기의 작동여부가 아니라며 입장을 밝혔다.
GKL은 지난 2월 조달청을 통해 40억원 규모의 전자멀티테이블 게임기기 제조·구매 사업을 발주했으며 4월 말 진행된 조달평가에서 LG CNS가 최고점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이후 GKL이 일방적인 결렬을 선언, 이에 반발한 LG CNS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입찰절차중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GKL의 협상 결렬은 선언한 이유는 LG CNS의 제품이 구제품이 될 수 있다는 논리다. GKL은 LG CNS가 제안한 제품의 제조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중이라는 점을 들어 납품 이후 신제품이 출시된다면 곧바로 구제품으로 전락할 수 있어 우선협상을 결렬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LG CNS측은 제조회사가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중인 것은 맞지만 일정이 확실하지 않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충분히 필요한만큼 GKL의 주장은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GKL은 곧바로 후순위업체와의 협상을 시작했다.
조달평가 당시 GKL이 후순위업체에 유리한 채점 방식을 도입했다가 지적을 받았다는 점도 의심을 키우고 있다. 당시 GKL은 국내설치경험이 없을 경우 0.5점의 감점을 내세웠는데 현재 국내설치경험을 가진 업체는 후순위업체가 유일하다. 또한 GKL은 해당 제품이 벤치마크테스트(BMT) 당시 작동되지 않자 직업 한 명만 테스트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기고 3명의 직원이 침여한 사실도 묵인한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GKL이 LG CNS에게 석연치 않은 이유로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차선으로 선택한 후순위업체는 10년 가까이 GKL 카지노사업장에 게임기기를 납품해온 기업”이라며 “두 기업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는 특혜 논란을 철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GKL측은 협상 기간동안 노력했으나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국가계약법에 의해 차순위에게 협상 기회가 넘어간 것이지 일방적인 결렬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후순위업체 제품의 경우 업그레이드 모델이 아닌 2012년에 출시된 신제품이고 BMT 당시 기기 점검은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 점심시간에 이뤄졌으며, 테스트의 목적은 기기의 기능과 사용자 편의에 대한 것이지 기기의 작동여부가 아니라며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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