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는 취임 후 첫 외부기관 공식일정으로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대현)를 방문했다.
노박래 군수는 이날 “정부가 지난 1989년 군산과 서천 장항 앞바다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뒤 무려 18년 동안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다가 지난 2007년 6월 서천군과 공동협약을 맺어 정부대안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안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한 장항국가생태산단 착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서천군민이 또다시 고통을 받고 있고 정부의 정책신뢰도가 땅에 떨어지고있다.”며 장항국가생태산단의 빠른 착공을 촉구했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충남 서천군 장항읍 및 마서면 일원 2,750,779㎡(83만평)에 총사업비 3,550억원을 투자해 금년도 상반기 착공예정으로 추진되었으나, 아직 착공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LH에서는 2009년 주택공사와 토지공사의 합병 이후 LH부채 감축문제 등의 후폭풍으로 지체되었으며 올해 1월에 보상을 완료하였으나 내부 행정적 절차가 더디게 진행되어 착공이 미뤄졌으나 이제 행정적인 절차가 다 마무리 단계에 있어 조만간 착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박래 군수는 “서천발전 대안사업 중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사업이며 이 사업이 잘 마무리되어야 진정으로 정부대안사업이 성공했다고 평가를 내릴 수 있다.“라면서 장항국가생태산단의 빠른 착공으로 지역주민이 더는 고통받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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