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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사진=뉴스와이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7·30 재·보선 광주 광산을 지역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으로 출마하는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은 10일 “결국 진실이 진정성을 더 확고히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전 과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거 출마로 국가정보원 댓글사건 폭로의 진정성이 훼손됐다는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권 전 과장은 전날(9일) 새정치연합 김한길 공동대표와의 통화에서 출마를 최종 결심했다고 밝힌 뒤 “가장 고민이 깊었던 부분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한 제 진실을 밝히려는 노력의 진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주위 분들의 염려, 그 부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수사과장으로서 9년 동안 일관된 원칙은 법과 그리고 수사 절차의 준수였다”며 “그래서 당연히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의 폭로는) 해야 되는 일이었고, 결국은 진정성이라는 것은 진실에 의해서 담보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깊은 고민 끝에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이 그 당시 상황을 잘 지켜보셨기 때문에 진정성이나 사실에 대해 객관적인 시선을 여전히 가지고 계신다”며 국민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수사과장으로서 나에게 주어진 업무를 잘 수행한다는 책임감을 가졌는데 (이제는) 보다 넓게는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된다는 판단까지 했다”고 말했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전날(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수원병(팔달) 손학규 상임고문 △수원정(영통) 박광온 대변인 △수원을(권선) 백혜련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등을 각각 공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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