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박하선 “구렁이 나오는 꿈 꿨다”…권상우·손태영 태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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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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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하선이 ‘유혹’을 선택할 때 구렁이가 나오는 꿈을 꿨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는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이 참석한 가운데 새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연출 박영수)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쓰리데이즈’ 이후 곧바로 작품을 선택한 박하선에게 “바로 작품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옆에 앉은 권상우가 “집에 대출금이 있느냐”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집에 대출금은 없다”는 박하선은 “‘유혹’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며 “연달아 장르물을 두편 했더니 멜로를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1부 대본을 보고는 서른 넘어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2부를 읽는데 어느새 눈물이 나고 있더라”고 작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출연을 고민하던 찰나에 꿈을 꿨는데 구렁이가 나와 허벅지를 물고 실제로 아파하고 그랬다”면서 “권상우 오빠 태몽을 대신 꿔준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촬영 중간에도 또 뱀이 나오는 꿈을 꿨다. 감전 당하는 꿈도 꿨다. 홍콩가서도 가위에 눌리고 남자귀신을 보고 그랬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미친 연기도 하고 싶었는데 바닷가에서 오열하는 장면이 있었다. 제가 연기하고 싶었던 장면이 많이 나와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유혹’은 사랑하지만, 사랑만으로 살아갈 수 없는 네 명의 남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구의 배신으로 10억이란 빚더미에 앉은 차석훈(권상우)은 아내 나홍주(박하선)와 함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다. 겉으로는 웃지만 속이 말이 아니던 홍주는 자살을 기도하지만 동성그룹 대표 유세영(최지우)에게 의해 저지당한다. 세영은 석훈에게 사흘이란 시간을 자신에게 10억에 팔라고 제안한다.

권상우, 최지우, 박하선, 이정진(강민우 역), 씨엔블루 이정신(나홍규 역), 윤아정(한지선), 주진모(최석기 역), 최일화(나시찬 역) 등이 출연, 오는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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