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오늘 사무실을 3시간 동안 다 뒤졌다. 비슷한 공문을 찾아보니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달 18일 '2014년 하계 국내관광 활성화 캠페인 홍보 및 참여 협조 요청' 공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주경제신문이 공문을 입수해 내용을 살펴본 결과 "세월호 사고 여파로 위축된 국내 여행심리 회복 및 국내 관광 시장 정상화를 위해 하계 국내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로 시작하는 내용이었다.
이 공문의 마지막 구절을 보면 △'하계 휴가 하루 더 가기' 유관기관 및 소속직원에게 안내·전파 △임직원 휴가 사용 및 국내여행 실시 적극 독려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이 구절이 원인이 된 것이다. 우리 부처에서 공문이 나갔으면 직원들이 모를리가 없는데 처음 들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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