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오는 14∼16일 세종청사에서 터키 항공국(DGCA)과 항공기 인증 분야 상호 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산 4인승 항공기 KC-100 등의 수출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미국 및 호주와의 협정에 이어 공산품 거대시장인 터키에 협력 의향 전달 후 기관 간 약정 추진을 합의·진행 중에 있다.
터키 항공국은 최고위직인 항공안전 총괄 국장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구성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회의는 터키 측과 우리나라의 항공법령, 항공기 인증체계, 절차 및 인증현황 등의 소개로 시작된다. 이어 양 측 항공기 인증 체계의 동등성을 평가, 확인해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또 터키 대표단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방문해 국내 최초의 민간인증 항공기 KC-100의 개발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작시설 등을 둘러본다. 국토부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터키 대표단에 국내 항공 제작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기관 간 약정서를 협의한 후 오는 9월까지 약정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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