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2012년 11월 시진핑(習近平) 공산당 총서기가 등극한 이후 34번째 장관급 인사가 비리혐의로 낙마했다.
중국의 감찰·사정 총괄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는 12일 한셴충(韓先聰) 안후이(安徽)성 정협 부주석이 엄중한 기율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장관급인 한 부주석은 리빈(李斌) 현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 주임이 안후이 성장으로 재직할 당시 리 주임의 '집사'격으로 불렸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중국공산당의 인사를 총괄하고 있는 중앙조직부는 장톈신(張田欣) 윈난(雲南)성 당 위원회 상무위원 겸 쿤밍(昆明)시 서기가 기율위반 혐의로 윈난성 상무위원에서 면직됐다고 발표했다. 장톈신은 1955년생으로 윈난성에서 쭉 근무해왔다. 장톈신은 3일전까지만 해도 정상적으로 공개활동을 해왔다. 장 서기는 윈난성의 다른 고위 관리의 실명 신고를 계기로 낙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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