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11일 중국 산둥성 제남(지난)시 순경국제전시회장에서 ‘2014 중국(제남) 한국상품박람회’가 개최됐다.
매년 중국 산동성 성도인 제남(지난)시에서 개최되는 한국상품전은 2012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산동성 최대의 한국상품박람회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트라, 산동성 상무청, 제남(지난)시인민정부, 산동성 CCPIT가 주최, 제남(지난)시상무국, 코트라 칭다오(청도)무역관이 주관했다.
특히 올해에는 칭다오(청도)총영사관(총영사 황승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주최한 ‘한국식품 홍보행사’가 함께 개최되어 한국상품전과 연계한 한국 농식품 전용관 운영을 통한 산동성 2,3선 신규도시 우수바이어 발굴과 동시에 일반참관객 대상 홍보판매를 병행함으로써 내륙지역 진출확대를 위한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350여개사가 참가하며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단일 한국상품전으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우유 등 신선제품과 식품, 생활소비재, 가전제품, 뷰티용품 등 소비재를 비롯해 최근 중국 정책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유아용품, 친환경제품 등의 한국 유망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상품전시행사와 온라인 입점설명회, 산동성수출검역설명회, 바이어 상담회 등 다채로운 수출 비즈니스 행사와 문화 교류행사가 함께 진행돼 참가한 업체들과 바이어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를 안겨주었고, 참관인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행사의 수준을 제고시켰다.
박용민 코트라 칭다오(청도)무역관장은 “한국 투자진출센터 창립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시에서 개최됐다”며,
“한국상품전이 개최된 제남시는 산동성의 행정수도임에도 아직 한국상품 미개척 시장으로서 향후 산동성 남서부 지역에 대한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은 물론 내륙시장 개척의 중요한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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