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환율 급등에 201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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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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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 코스피가 원·달러 환율 급등에 수출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며 2010선을 회복했다.

15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8.84포인트(0.94%) 오른 2012.72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010선을 회복하기는 8거래일 만이다.

15~16일(현지시각)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이 청문회에서 정책 변화를 언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최근 원화 강세를 누그러뜨렸다. 원·달러 환율은 9.2원(0.9%) 오른 1027.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그동안 환율 하락으로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됐던 수출주 중심으로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은 2664억원 순매수했는데 전기·전자(1817억원), 운송장비(441억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4억원, 1333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826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운송장비(2.52%)가 상승폭이 가장 컸고 전기전자(1.9%), 제조업(1.44%)도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시총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가 2.64% 올라 132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4.2% 오른 가운데 기아차(3.55%), LG화학(3.05%), 현대차(3.14%) 등이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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