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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르헨티나 비하 춤[사진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독일 매체 ‘슈피겔’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술에 취한 독일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조롱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논란의 사건은 15일 독일 대표팀이 귀국하는 날 벌어졌다. 마리오 괴체를 비롯해 미로슬라프 클로제, 토니 크로스, 안드레 쉬를레, 로만 바이덴펠러, 슈코드란 무스타피 6명은 축하 행사 중 술에 취해 허리를 낮게 숙이고 서로의 어깨에 손을 걸친 채 춤을 췄다. 이어 “가우초(남미 카우보이)는 이렇게 걷는다”고 외친 뒤 허리를 곧게 펴고는 “독일인은 이렇게 걷는다”고 다시 외쳤다. 이는 남미인들을 비하한 인종차별적 행위다.
독일 일간지 ‘디 벨트’도 “경악스럽다. 한 달여의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은 독일 대표팀이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언론 ‘디 프레세’도 “패자를 조롱한 당황스럽고 어처구니없는 행동”이라며 “독일 대표팀은 경멸당해 마땅하다. 취객 6명이 파티를 망쳤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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