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제너럴모터스(GM)가 대규모 리콜에도 불구하고 최고 실적을 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지난 2분기 자동차 판매규모가 0.5% 성장한 251만대에 달했다. 지난해 2분기에는 249만대를 팔았다.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1.4% 증가한 492만대 차량을 팔았다. 중국과 미국에서 강한 판매세를 내면서 유럽 및 남미 등의 감소세를 상쇄했다. 지난 2분기 미국에서만 판매가 6.7%나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5.6%나 성장했다. GM의 쉐보래 브랜드 핀메세는 5.2%나 성장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GM은 남미 아시아 유럽 등의 판매 주춤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가장 많은 차량을 팔았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상반기에 전녀대비 5.9% 증가한 497만대를 팔아치웠다. GM은 지난 2011년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회사였으나 지난해 도요타와 폴크스바겐에 밀려 3위로 전락했다. 남미에선 브라질 판매율이 18%나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세가 13%나 줄어들었다. .
GM은 올해 대규모 리콜을 단행했다. GM은 지난 2월부터 차량 점화장치 결함은 차량 2900만대를 리콜하고 50여건의 사고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다. 이러한 규모는 GM이 2005년부터 판매할 차량보다 많은 수치다. 포드 자동차의 2001년 2330만대 리콜을 넘어섰다. GM은 리콜 비용으로 1분기 13억 달러(약 1조3000억원)을 지출했으며 2분기에는 12억 달러(약 1조2000억원)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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