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롯데마트 CEO '직원 기 살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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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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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CEO들이 임직원 '기 살리기'에 나섰다. 실적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 CEO들이 여름철 할인 행사를 전후해 임직원에게 힘을 불어넣는 메시지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17일 사내 통신망에 '힘내자 대한민국! 홈플러스 사상 최대 기(氣) 세일!'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름 시즌에 대규모 세일을 진행하는 이유는 우리 국민의 기를 살리는데 홈플러스가 먼저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임직원)의 노력과 지혜로 준비한 이번 행사가 홈플러스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뜨거운 열정을 다시 불태워 보자"고 강조했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도 대형마트 의무 휴업과 세월호 참사 영향 등 잇따른 악재에 실적이 악화하자 작년 10월부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다섯 차례 진행하는 등 임직원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내수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하자 임직원을 독려하기 위해 유통 CEO들이 이례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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