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노선을 운항 중인 양사는 우크라이나 영공이 아닌 북부러시아 노선을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공을 지나가는 항공기는 없다"며 "북유럽으로 가는 항공기는 러시아 쪽으로, 남유럽으로 가는 항공기는 터키 영공을 통해 지나간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의 유럽노선 여객기는 북부러시아 노선을 이용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상공을 통과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상공을 통과했던 노선은 화물기 1편으로 브뤼셀출발 OZ962편(주1회, 화)이었으나 크림 반도 정세 악화 초기인 2014년 3월 3일부터 우크라이나 상공을 약 150KM 아래로 우회 운항해 오고 있고, 향후에도 안전을 위해 기존대로 우회항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은 여객기가 상대방이 쏜 미사일에 피격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해당 여객기에는 280명의 승객과 1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