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한다.
할아버지, 아버지, 나에 걸친 삼대(三代) 옹기쟁이의 인생을 풀어낸다. 생계를 위해 독쟁이가 된 ‘나’는 가마의 맨 앞줄에서 강렬하게 타는 센 불을 막아내는 ‘불매기독’을 보고 아버지를 떠올린다. 앞에서 센 불을 막으며 나머지 불길을 뒤로 넘겨주는 불매기독은, 자식같은 옹기항아리들을 지켜낸다는 의미에서 우리네 아버지와 닮아있다.
배우 박정순이 직접 쓰고 출연하는 감동의 1인극이다. 관람료 3만원.070-435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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