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는 오는 9월 유성장터 내에 위치한 유성의병 사적비 앞에서 ‘유성의병제’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유성의병제는 을미사변(1895년) 후 일본에 대항하기 위해 그해 9월 18일 유성장터에서 문석봉 의병장을 중심으로 300여 명이 봉기한 유성의병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유성의병은 전국적인 대규모 항일 투쟁인 을미의병의 효시가 됐다.
특히 이번 유성의병제는 지난해 구민제안을 통해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추진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는 유성문화원 주관으로 항일의병 상황 극 재현과 민속놀이 체험 행사 등이 마련된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유성의병제를 통해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를 발굴 계승함은 물론,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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