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하계 논술캠프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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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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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3학년 대상...실전논술 교육 프로그램 운영

부산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논술 캠프를 24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사진=부산교육청 제공]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 지역 학생들의 논술 역량을 강화하고 대학별 논술고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고등학교 3학년 200여 명을 대상으로 24일부터 26일(토)까지 2박3일간 부산광역시학생교육원에서 '하계 논술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하계 논술캠프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동계와 하계 방학기간에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며,인문·자연 답안작성법 특강과 주요 대학의 논술 전형 및 기출문제 분석, 모의논술고사, 지면 대면 첨삭지도 등으로 구성된 고3 학생들을 위한 실전 논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교육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중 모의논술고사 및 지면 대면 첨삭지도는 인문반의 경우 ‘답안 작성→해설 강의→분임별 대면 첨삭→다시 쓰기’, 자연반은 ‘답안 작성→해설 강의→분임별 토의→교사 대면 첨삭’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소집단 분임 활동을 통해 다른 학생들의 풀이 과정과 다양한 견해를 접해 볼 수 있어서, 사고의 확장과 답안 작성에 도움이 된다며 소집단 분임 활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논술캠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선배와의 대화’인데, 논술캠프를 거쳐 명문 대학에 진학한 2~3명의 대학생들이 직접 멘토로 나서서 자신의 대입 논술 경험담을 들려준다. 후배들의 끊임없는 질문 공세에 예정 시간을 훌쩍 넘기고 밤늦게까지 진행되기도 한다.

논술캠프 지도는 부산광역시교육청 논술교육지원단 소속 교사 50여 명이 수년 간 맡아 왔는데, 이들은 학교에서 지속적으로 논술 교육 활동을 해 왔으며, 수능모의고사 출제 및 검토 위원, 논술 자료집 발간, 논술 교사 동아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교사들이다. 일대일로 진행되는 이들의 지면 대면 첨삭 지도는, 학생들의 답안지에 나타난 논리적 오류와 서술 상의 문제점을 예리하게 짚어 주어서 참가자의 호응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하계 논술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캠프를 마치고 학교에 돌아간 후에도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하여, 10월부터 진행될 대입 논술고사를 자기주도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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