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기자 = 중국 유명 영화감독 지아장커(賈樟柯)가 아르메니아 제 11회 예레반 국제영화제에서 ‘예술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베이징 시각으로 20일 새벽 제 11회 예레반 국제영화제에서 지아장커 감독은 세계 영화 발전에 공헌한 공로가 인정되어 예술공로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21일 보도했다.
이 상은 일명 ‘파라자노프상’으로도 불리는데 아르메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감독인 세르게이 파라자노프를 기념하여 설립된 상이며 이란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를 비롯해 빔 벤더스,니키타 미할코프 등 세계 거장 감독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아장커 감독은 세계 거장 영화감독들에게만 주어지는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상을 중화권 감독 최초로 거머쥠으로써 국제적인 인지도를 더욱 드높이게 됐다.
한편 지아장커 감독은 중국 6세대 영화 감독의 대표주자로 ‘소무’, ‘플랫폼’, ‘임소요’, ‘세계’, ‘스틸 라이프’ 등 다수의 작품이 세계적인 상을 거머쥐며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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