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반대취지 카카오톡 보낸 심재철 위원장의 세월호특별법 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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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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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수 이주예 정순영 기자 =Q. '세월호 침몰사고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심재철 위원장이 세월호특별법 반대취지의 메시지를 지인들에게 보내 홍역을 치루고 있죠?

-세월호 유가족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심재철 위원장이 지인에게 보낸 세월호특별법 반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심재철 위원장이 보낸 메시지에는 “학교 수학여행을 가다가 개인회사의 잘못으로 희생된 사건을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어 보상해 달라는 것은 이치에도 어긋나는 것이다. 6·25전쟁에서 국가를 지킨 참전용사들도 힘겨운 여생을 말없이 살아가는데 세월호특별법이란 말도 안 된다고 본다”라는 글이 실려 있었는데요.

이에 대해 유족들은 “정부의 구조 책임을 부정하는 심재철 위원장을 국정조사 특위위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의당, 통합진보당 역시 일제히 의원직 사퇴를 주장했는데요.

새정치연합은 "카카오톡으로 특별법 왜곡을 선동하는 망동을 보며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 정의당 진보당 역시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해 심재철 위원장은 "하지도 않은 말을 갖고 사퇴하라는 게 말이 되느냐, 야당이 억지로 끼워 맞추기를 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또 심재철 위원장은 "인용한 말이었고, 내 개인적 견해와는 상관없다고 추가로 메시지를 또 보냈다, 어이없는 요구에 대해서는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사퇴 요구를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Q. 참으로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심재철 위원장은 그동안 어떤 생각으로 국조특위를 맡아 왔던 걸까요? 본인이 쓴 글이 아니라고 해명할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의 내용은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해야 번지수가 맞지 않을까요? 그래도 모르겠다면 지금 한 번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시죠.
 

[영상=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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