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올림픽이 열린다면 각국 골프대표는 누가 뽑힐까.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지난주 대회 성적부터 올림픽이 열리기 한 달전인 2016년 7월11일까지 성적에 바탕을 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올림픽 골프랭킹’(OGR)을 매주 발표한다.
2016리우올림픽에서는 남녀 골프(개인전)가 치러진다. 남녀 60명씩 출전하고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금·은·동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이번주 맨 처음 발표된 OGR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타이거 우즈는 들어가지만, 필 미켈슨은 빠진다.
OGR 기준에 따르면 각국은 랭킹 15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최대 4명까지 내보낼 수 있다. 그러지 않고 상위 60명안에 자국선수가 있을 경우 2명까지 출전시킬 수 있다.
미국은 24일 현재 랭킹에 따라 버바 왓슨(세계랭킹 6위), 매트 쿠차(7위), 우즈(9위), 짐 퓨릭(10위)이 대표로 나설 수 있다. 미켈슨은 세계랭킹 13위로 미국 선수 가운데 여섯째(조던 스피스-세계랭킹 11위) 랭킹이므로 미국 대표선수로 뽑히지 못한다.
그 반면 벨기에의 경우 현재 세계랭킹 164위인 니콜라스 콜새어츠와 290위인 토마스 피에터스가 올림픽에 나가게 된다.
이로인해 선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국은 현재 세계랭킹 72위인 최경주(SK텔레콤)와 90위인 김형성(현대자동차)이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한편 여자골프의 경우 역시 미국이 네 명(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미셸 위, 크리스티 커)을 출전시킬 수 있어 가장 많다.
그 다음은 한국으로 박인비(KB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양희영 세 명이 나선다. 한국은 현재 여자골프 세계랭킹 15위안에 3명이 들어있기 때문에 그 3명에게 출전시드가 주어지고 16위 이하 랭킹에서는 더이상 추가되지 않는다.
올림픽에 출전할 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은 지금부터 2년동안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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