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상북도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경북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긴급 초동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또한 이날 오후 3시에는 가축방역협의회 및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으로 관련 유관기관·단체·학계·농가 등에 구제역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한 유기적인 공조체계 유지 및 역할분담을 하기로 했다.
경상북도방역대책본부는 이날 브리핑에서 기존에 운영 중인 가축방역 상시체계를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로 전환해 24시간 비상체계로 전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인력 35명과 장비 3대(포크레인 2, 수송차량 1)를 동원해 3개동 감염축 600두의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3개 돈사, 900여 마리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은 점으로 미뤄 이번 구제역 사태가 예방접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해당 농장 인근지역에 4개의 방역검문소를 설치,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발생농가 및 역학관련농가 이동통제, 구제역 양성축에 대해서는 즉시 매몰토록 조치해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구제역 백신접종 여부확인 및 추가접종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 시군 및 관련단체에 대해서는 공동방제단을 통한 소독강화, 구제역 백신접종여부 확인 및 접종독려, 비상상황 발생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축산농가 모임자제, 외국인 근로자 방역교육 및 지도관리 철저, SNS 및 마을 방송 등을 통한 예방수칙 홍보도 강화할 방침이다.
최 웅 경상북도 농축산국장은 “구제역 발생 시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함을 재차 강조하면서 유관기관·단체·학계·농가 등이 합심해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시점보다 필요하며,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차단방역을 위해 구제역 백신접종 철저, 축사내외부 소독, 예찰강화, 의심축 발생 시 신고 철저, 농장출입 차량 및 사람 통제, 농가모임 자제, 발생지역 및 타 농장 방문을 자제하는 등 농가 스스로 자발적인 구제역 차단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