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에 참여한 사람이 9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10만명을 밑돌던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에 참여한 온라인 참여 인원은 23일 오후 9시 16분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23일 자정에는 103만5885명에 달했다.
오프라인 서명까지 포함할 경우 참여자는 총 160만명을 넘어선다.
보건의료노조가 목표로 했던 100만명을 훌쩍 넘은 수치다. 의료민영화 반대 서명은 100만명을 목표로 지난 1월 28일 시작됐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민영화 반대가 민심”이라며 “영리목적의 병원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려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전면 폐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병원의 부대사업 확대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은 22일 입법예고를 마치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의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