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로 출발한 국내 프리미엄 SUV의 시초, 쌍용 렉스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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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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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렉스턴 W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민국 1%'

지난 2001년 쌍용자동차는 당시로서는 생소한 프리미엄 SUV인 '렉스턴'을 출시하며 희소성을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2014년, 2억원에 달하는 수입 프리미엄 SUV가 아무렇지도 않게 도로를 활보하는 지금까지 렉스턴은 국산 프리미엄 SUV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의 렉스턴 W는 지난 1~6월까지 7079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8% 판매량이 증가했다. 3세대인 현 모델이 출시된지 2년이 지났지만 오히려 지난해 보다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렉스턴은 지난 1998년 Y200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에 들어가 3년간 약 1600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돼 2001년 8월 처음 시판에 나섰다.

'왕가, 국왕'을 뜻하는 라틴어 'REX'와 '품격, 기풍'을 뜻하는 영어 'Tone'의 합성어로 '왕가의 품격'이라는 의미를 지닌 렉스턴은 이후 5년이 지난 2006년 2세대인 '렉스턴Ⅱ'가 출시됐고, 지난 2012년 현재 모델이자 3세대인 '렉스턴 W'로 진화했다.

렉스턴은 첫 출시된 2001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총 33만8000여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여전히 국산 프리미엄 SUV의 터줏대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렉스턴W는 또 형제격인 코란도 스포츠와 함께 랜드로버나 지프 등이 고수하고 있는 프레임타입을 고수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외에 국산 SUV 중 프레임타입은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뿐이다.

렉스턴W에 접목된 쌍용차의 초강성 3중구조 강철 프레임은 전반부의 프론트 크로스바를 전체 프레임과 용접방식이 아닌 볼트 체결방식으로 연결함으로써 전방 추돌 및 충돌 사고시 충격을 효율적으로 흡수하는 안전성이 확보됐다는 것이 쌍용차 측 설명이다. 또 사고에 따른 A/S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비용도 절감되는 고객 중심의 안전장치라고 쌍용차 측은 덧붙였다.

쌍용차 관계자는 "SUV의 특성상, 그리고 최근 캠핑 인기가 높아지면서 오프로드 주행이 많아지고 있다"며 "오프로드 주행의 경우 차체가 뒤틀릴 우려가 있는데, 프레임타입은 강철 프레임이 차체를 잡아줌으로써 흔들림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이밖에 렉스턴W에 밖에도 고장력 강판으로 전반적인 차체의 강성을 증대시켰으며 충격 흡수력을 고려해 프론트 및 리어 범퍼 시스템을 강화하고 도어 임팩트바를 내장해 측면 충돌로부터 승객의 안전성을 높였다.

쌍용 렉스턴W의 가격은 별로 △RX5 Deluxe 2733만원 △RX7 2972만~3288만원 △N7oblesse 363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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