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절수 업체들, ‘물 절약 기부 릴레이’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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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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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계층 1,000세대, 사회복지시설 9개소 절수기기 기증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에 “물”과 관련된 업체들의 기증 릴레이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일 물 절약 업체인 토일러(주)가 사회복지시설 3개소에 절수부품 기증설치를 시작으로 천수물산, 두영건설에서 사회복지시설 각 3개소 등 총 9개소에 절수기기 기증 릴레이가 이뤄졌다.

또한, 절수설비 전문업체인 와토스코리아(주)에서는 24일부터 관내 소외계층 1,000세대를 대상으로 로탱크형 절수부품 설치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기증사업에 참여한 와토스코리아(주) 송공석 사장은 2009년부터 1만원짜리 부속품 하나를 팔 때마다 50원씩 적립하고, 매년 회사 이익금의 1%를 떼 내 사회복지시설에 내놓고 있다.

이 뿐만아니라 2000년에는 2,500만원을 들여 심장병 환자 6명의 수술비를 지원해 줬으며,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매년 수천만원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탁해 오고 있다.

이번 기증행사는 시가 물의 합리적인 이용을 위한 물 수요관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관내 물 절약 업체들이 소외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증의사를 밝힘에 따라 구체화됐다.

통상적으로 계절적 요인 및 사용자의 이용습관 따라 물 사용량이 크게 좌우되나, 수도꼭지, 샤워기 등에 절수부품을 설치할 경우 사용량의 약 20%~66%, 변기 및 양변기용 부속을 설치할 경우 약 33%~66%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를 일반 가정에 적용할 경우 물 값으로 매월 약 3,300원 정도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의 1인 1일 물사용량이 332리터로서 도쿄, 뉴욕, 런던 등 선진도시에 비해 2~3배 많고, 다른 특·광역시에 비해 높은 물값을 부담하고 있는 현실 등을 고려할 때 물 절약은 시민과 사회단체, 관련업계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며, “앞으로 공공기관 절수설비 설치를 올해안에 마무리하고, 민간부분 물절약전문업(WASCO)활성화와 함께 한강수계상하류협력사업의 하나로 공동주택 물 절약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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