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은 안규리(59·사진) 내과 교수가 세계이식학회가 주관하는 ‘소리 없는 영웅상(Unsung Hero award)’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소리 없는 영웅상은 세계이식학회 여성분과위원회에서 새로 마련한 상으로 이식 분야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의·과학적 성과를 이룬 여의사에게 수여된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을 맡고 있는 안 교수는 장기이식 분야의 첨단화를 이끌고, 이종이식 연구와 국내 장기이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뇌사 장기기증의 세계표준 수립 등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부단장이자 이주민 무료진료소인 ‘라파엘클리닉’ 대표로서 의료소외 계층을 위한 진료 봉사를 꾸준히 펼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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