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서중석 국과수 원장이 변사체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한점 부끄러움 없이 과학적으로 100% 유병언으로 확신한다"고 답했다.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유병언 부검결과 발표에 앞서 "완전한 의혹 해소에는 일부 미흡한 부분 있겠지만 의뢰받은 모든 부분에서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최선을 다했다“며 ”국민 의혹회복과 사회통합에 작은 밑거름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제했다.
유병언 사체의 부검결과에 대해 서중석 국과수 원장은 “국과수 규정상 감정기일은 30일이지만 공휴일과 일요일을 빼고 24일 만에 감정이 완료됐다. 직접 감정본을 채취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22일 1시 순천장례식장에서 검안 시행하고 재부검 실시했다.”고 말했다.
또 논란이 됐던 치아 일치여부에 대해 “많은 금니가 있었는데 정식 치료기록이 없어 유병언을 직접 치료했던 담당치과선생님의 진료정보를 가족으로부터 비교한 결과 완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인은 사체의 부패가 심각해 결국 밝혀내지 못했다.
서원장은 “1차 부검소견 상 특별한 손상이나 상처가 없어 ‘중독’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독극물 검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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