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서울) 동작을 미래의 정치지도자 나경원 후보가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 유세를 시작으로, 태평백화점 앞에서 지원유세를 펼치면서 “이번 재·보선에선 새누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절체절명의 중요한 시기에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국민에 행복이 온다”고 밝혔다.
동작을 재·보선이 나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의 양자 대결로 재편된 탓인지, 이날 유세현장에는 김 대표 이외에 김을동 최고위원과 김세연 제1 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 사무부총장, 김성태 시당위원장, 류지영 여성위원장, 박대출·민현주 대변인, 이군현·김종훈·박인숙·신경림·이재영·이노근·염동열 의원 등이 대거 출동했다.
김 대표는 “많은 분들이 나와 주셔서 마치 대통령 선거를 방불케 한다. 오늘 여러분들의 열기를 보니 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것 같다”며 “이번 재·보선은 세월호 사고 이후 침체된 경제를 다시 살리느냐, 정쟁으로 일본식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지느냐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발 경제위기가 전 세계의 불황으로 뒤덮고 있을 때 예상치 못한 세월호 사고가 터져 우리 전국민들이 너무 큰 충격과 슬픔에 젖어 지난 백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그래서 모든 행사가 취소되면서 서민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다”고 경제성장론을 주창했다.
또한 동작의 강남화 정책과 관련해선 “동작구를 강남 3구와 같이 강남 4구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보사에 장재터널을 뚫어야 한다”며 “그리고 동작구를 관통하는 사당로가 3차선으로 돼 있는데 이 사당로 3차선을 4차선으로 확장해서 제2의 테헤란로를 만들어야 동작구가 발전한다”고 지역개발론을 들고 나왔다.
그러면서 “장재터널이 개통된다면 강남 3개구의 부가 흘러들어와 우리 동작구는 강남 4구로 발전하게 된다”며 “이런 엄청난 예산이 들어가는 일을 집권여당의 미래지도자 나 후보가 제대로 할 수 있느냐, 아니면 소수 야당 후보가 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김 대표는 “나 후보는 과거 국회에서 엄마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충실히 다 한 사람”이라며 “나 후보가 동작구 국회의원이 된다면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을 새누리당 당 대표 김무성이 보장하겠다”고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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