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승승장구하던 보령제약의 실적이 곧두박질쳤다. 2·4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반토막이 난 것이다.
회사 측은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 감소에 따른 일시적인 부진이라고 선을 그었다.
보령제약은 28일 공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8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5.96% 쪼그라든 32억원4200만원에 머물렀다.
매출액의 경우 898억3400만원으로 7.3% 늘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2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R&D 인력 부문에 대한 세제공제 혜택이 줄어든 것이 주된 요인”이라며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마케팅 비용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제 혜택 감소 등은 일시적인 요인인만큼 다음 분기에는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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