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스스로 목 부러뜨리고 숨져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의 한 동물원에 있던 멸종위기종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원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켄사스주 소재 토페카 동물원에서 5살짜리 아드라 가젤(Addra gazelle)이 수차례 사육장 문을 들이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 가젤이 3번 정도 문을 들이받았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물원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목이 부러져 숨이 끊어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드라 가젤은 전세계 야생상태에 5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은 동물이며, 관계기관에서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