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나경원 캠프 "노회찬에 승리 자신, 개표방송 기다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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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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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석유선 기자 ]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30일 역대 최대 규모로 전국 15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선거 투표가 오후 8시 모두 종료됐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거가 치러진 서울 '동작을' 지역구 투표도 끝나면서 8시50분 현재 서울 동작구 남성역에 자리한 나경원 후보 선거사무소(캠프)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지지자들이 속속 몰려든 가운데 개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나경원 후보의) 승리를 자신한다"면서 "노회찬 후보를 몇 표 차로 이기는 지 지켜보러 직접 캠프로 나왔다. 개표방송이 기다려진다"며 들뜬 기색을 보였다. 

아직까지 나경원 후보는 선거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관계자들은 당락이 드러나는 10시께 나경원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캠프에서 개표방송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 상도동과 흑석동, 사당동에 마련된 투표소 42곳에서 투표함이 개표소로 옮겨져 8시부터 개표가 이뤄지고 있다.

동작을 지역에서는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 양강 구도 속에서 경합을 벌였다.

특히 선거를 종료를 며칠 앞둔 지난 24일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가 자진사퇴한데 이어 통합진보당 유선희 후보가 사퇴하면서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사실상 야권단일화 후보로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을 맹추격하면서 선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더구나 동작을 지역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 데다, 나경원-노회찬 등 거물급 정치인이 지역구를 옮기면서까지 출마해 이날 투표율이 전국 평균인 32.9%보다 훨씬 높은 46.8% 이상으로 집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반영했다.

투표결과는 이르면 10시30분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전 과정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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