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원한다면 8월을 주목…기업 10곳 중 4곳, 경력직 채용 계획

[자료=사람인]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이번 여름에는 여름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당수 기업들이 올 하반기 경력직 채용을 계획 중이기 때문이다.

31일 사람인이 186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경력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40.9%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시기는 휴가 피크 시즌인 8월이 35.5%로 가장 많았다.

채용이 가장 많은 연차는 '4~5년차'(44.7%)였다. 뒤이어 '3년차 이하'(38.2%), '6~7년 차'(10.5%), '10~11년 차'(4%), '8~9년 차'(2.6%) 순으로 주로 5년 차 이하의 경력자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나타났다.

주 채용 분야는 '영업/영업관리'(26.3%, 복수응답)였다. '연구개발'(21.1%), '재무/회계'(19.7%), '제조/생산'(19.7%), '서비스'(15.8%)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방식은 '수시'(6.8%)를 가장 선호했다. '취업 포털을 통한 인재검색'이라는 의견도 23% 이상이었다.

경력사원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기준은 단연 '직무 전문성'(54%)이었다.

한편 경력직 채용을 계획 중인 기업 10곳 중 3곳 가량(26.3%)은 경력 채용으로 인해 신입사원 채용 인원을 줄일 계획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