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파경 심경 직접 밝혀… "아이들이 제일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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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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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 이혼 소송[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자숙 중인 MC 탁재훈이 13년 만에 파경에 대해 직접 심경을 고백했다.

31일 오전 탁재훈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이 제일 걱정이다. 모두 상처를 받을 텐데"라며 "너무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와서 버겁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탁재훈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탁재훈이 현재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혼자 조용히 지내고 있다. 아직까지 복귀 의사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탁재훈 씨의 지인으로부터 이혼 소송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워낙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본인도 특별한 언급이 없다"며 "일본에 체류 중이라는 보도는 잘못된 거다. 현재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등에 따르면 탁재훈은 지난 5월 22일 아내 이효림 씨와의 혼인 관계를 청산하게 해 달라는 내용의 이혼청구 소장을 서울가정법원에 제출했다. 이로써 탁재훈과 아내 이씨는 이혼 소송과 함께 양육권 및 재산권 분할 등을 놓고 법정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01년 5월 이씨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불법 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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