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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아이클릭아트]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재무부는 30일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지난 3월의 전망치 2.6%에서 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재무부가 이렇게 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린 것은 올 상반기에 국내 소비 수요가 위축돼 산업 생산이 감소하고 수출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태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데 여기에 반정부 시위 사태와 군부 쿠데타 등으로 인한 정국 불안까지 겹쳐 경기 회복이 더욱 늦어지고 있다.
올해 수출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하는 반면 수입은 내수 위축 등으로 5.2%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재무부는 “정국 불안으로 지연됐던 정부의 올해 예산 집행이 가속화되고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내년 회계연도의 예산 집행이 빨리 이뤄지면 올해 경제는 더 성장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국내 수요 및 국제 경제 회복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며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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