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상금랭킹 1위 김효주·안선주, 첫날부터 선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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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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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 3언더파 69타…전미정·고진영·이예정도 공동 1위…최나연·김세영은 중위권

첫날 동반플레이를 한 안선주(왼쪽)와 김효주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치며 선두권을 이뤘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시즌 상금랭킹 1위 김효주(롯데)와 안선주(요넥스)가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 첫날부터 접전을 벌였다.

김효주와 안선주는 3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쳐 전미정(진로재팬) 고진영(넵스) 이예정(하이마트) 등과 함께 1위로 나섰다.

김효주는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 안선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장하나(비씨카드)와 함께 동반플레이했다.

김효주는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약 4억7000만원)를 달리고 있다. 우승상금 3억원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총상금 7억원을 훌쩍 넘겨 2위와의 격차를 더 벌리게 된다.

김효주는 이날 파5인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옥에 티였다.세컨드샷이 그린 오른쪽 깊은 러프에 떨어진 뒤 피칭 웨지로 볼을 빼내려다 워터해저드에 빠지는 바람에 한 홀에서 두 타를 잃어 버렸다.

김효주는 “페어웨이를 거의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티샷이 매우 잘 맞았다”며 “버디 퍼트 몇개를 놓친 것 아쉽다”고 말했다.

안선주는 "모처럼 한국대회에 편하게 나왔는데 주위에서 기대를 하다 보니 조금 긴장이 됐던 것같다"고 말했다. 

올해 JLPGA투어에서 3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약 8570만엔)를 달리는 안선주는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잡는 뒷심으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미정과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이예정은 버디 5개와 더블보기 1개로 69타를 기록했다.

윤슬아(파인테크닉스) 배희경(호반건설) 장수화(대방건설) 현은지 최가람 등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 백규정 정연주(이상 CJ오쇼핑) 양수진 장하나 지은희(한화) 등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1위에 올라있다.

4년전 창설대회 챔피언 최나연(SK텔레콤)은 3오버파(버디2 보기5) 75타로 김인경(하나금융그룹) 등과 함께 50위권, 한화 소속의 윤채영은 4오버파 76타로 60위권, 지난해 챔피언 김세영(미래에셋)은 5오버파 77타로 70위권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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