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흙 160t 채워넣었다…주민들은 불안에 '덜덜'

석촌동 싱크홀 발생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서울 석촌동 왕복 6차선 도로에 싱크홀이 발생해 응급복구를 완료했다. 

6일 서울 송파경찰서 교통민원실 관계자에 따르면 삼전지구대가 5일 석촌동 싱크홀 발생 신고를 받고 이날 낮 12시쯤 출동했다.

관계자가 설명한 바로는 해당 싱크홀의 규모는 가로 1m, 세로 1.5m, 깊이 3m로, 석촌역에서 삼정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 끝에 위치한다.

관계자는 "상수도관 파손 등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100㎥, 160t의 모래와 자갈, 토사를 채워넣어 오후 5시께 1차 응급복구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으로 인한 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재 경찰은 인근 교통을 전면 통제했다. 또 송파구청과 동부도로사업소는 도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석촌동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은 최근 제2롯데월드 공사와 연관돼 도로 지반 침하 현상 의혹이 제기된 곳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석촌동 싱크홀 발생, 우리 동네는 안전한가 모르겠네", "석촌동 싱크홀 발생, 우리나라 안전불감증 알아줘야 한다", "이 정도까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 뭔가 크게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