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하여 열린다. 경기 종목은 ▲ 로봇개더링(경기장 안에서 목적물을 모아 결승점을 통과하는 경기), 미션형 창작(주최 측이 제시한 미션에 맞는 로봇을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드는 경연) ▲ 로봇장애물달리기(휴머노이드(인간형으로 만든 로봇)을 조종해 장애물 통과와 미션 수행을 겨루는 토너먼트) ▲ 로봇바이애슬론(정해진 경기장에서 캐비닛의 물건을 치우고 출발지점으로 상대 보다 빠르게 들어오는 토너먼트 경기) 등 27개이다. 전국 8개 시·도 지역 예선을 통과한 2000여 명의 초, 중, 고생이 참가 할 예정이다.
이번 본선 입상 학생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 로봇올림피아드 조직위원장상 등이 수여되며, 오는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는 제16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세계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출전권이 주어진다.
한국대회 개막행사는 1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같은 시기에 부천에서 진행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를 위해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며, 대회 부대행사로 부천로보파크 기획전시실에서 로봇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개최하는 한국대회는 2015년 세계대회 개최에 앞서 대회운영 노하우 및 로봇산업 저변확산을 위한 준비단계로서, 2004년부터 부천시가 집중 육성한 부천로봇산업의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한국대회는 전국 로봇공학도들의 창의적인 과학기술 마인드가 만나는 축제의 장으로, 미래를 여는 창조경제의 산실이 될 전망한다”며 “첨단과학과 로봇교육 등 로봇산업의 저변 확대와 함께 2000여명 이상의 참가자가 부천에 방문하는 만큼 숙박, 요식,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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