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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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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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평화누리길 트레킹과 병영체험 등 DMZ(비무장지대)의 간접적인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유도하고 DMZ 일원의 아름다운 생태․환경 가치 전달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경기북부 민간인통제구역으로의 탐험을 계획한다.

‘2014 평화누리길 청소년 탐험대'라는 이름으로 떠나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143명을 비롯해 진행 스태프 등 총 191명이 참가한다.

탐험대는 오는 11일 김포 함상공원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평화누리길 1코스인 염화강철책길을 걷고 파주시 민통선 안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에서 1박을 할 계획이다.

캠프 그리브스 DMZ체험관은 국내 유일의 민통선 내 숙박시설로 DMZ 남방한계선에서 불과 2㎞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1953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07년 8월 한국 정부에 반환되어 2013년 9월 경기도가 군부대와 협의를 통해 미군 군시설을 전국 최초 숙박시설로 리모델링하여 DMZ체험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둘째날에는 연천에 위치한 평화누리길 11코스인 임진적벽길을 걷는다. 이 길은 임진강을 따라 동이리 방면으로 수킬로미터 펼쳐진 주상절리가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5사단 196포병대대까지 자전거 투어를 통해 연천의 아름답고 깨끗한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196포병대대에서 탐험대원들은 직접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며 군인들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군장비들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군 장병들의 식사를 함께 직접 먹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탐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파주시 민간인통제구역 내에 위치한 안보시설을 견학하는 시간도 갖는다.

파주시 도라전망대를 방문해 분단으로 갈 수 없는 휴전선 북쪽 지역에 대해 설명을 듣고, 제3땅굴과 우리나라 최북단역인 도라산역과 도라산 평화공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이번 탐험대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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