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생감자칩용 감자 ‘고운’으로 수입감자 대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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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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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산 가공용 감자로 수입 대체‧수출 효과 기대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이 자체 개발한 생감자칩용 감자 품종 '고운'의 가공성 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식품 가공업체와 가공성을 실험한 결과, 5개월 이상 저장한 '고운'으로 감자칩을 만들어도 품질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기존 감자칩용 품종인 ‘대서’는 가을철 재배가 어려워 12월부터 5월까지는 감자칩 생산에 전량 수입해왔다.
이상황에서 농진청은 8월말에 심어 11월부터 수확이 가능한 고운을 2007년 개발, 전국으로 보급을 확대했다. 고운의 재배면적은 2010년 5ha에서 올해 40ha로 급증했다. 

정진철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장은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가공업체에 원료 감자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확립,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겠다”며 "고운이 가공용 수입감자를 대체할 경우 연간 약 110억원의 경제효과, 베트남 등 해외에 씨감자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로열티 수입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골든씨드프로젝트(GSP)와 연계해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선 국내 민간 기업을 지원하는 등 감자를 수출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진청은 베트남 현지(하이중성)에서 감자 품종별 적응성 검정을 실시하고, 생육·수량·가공성이 가장 우수한 ‘고운’을 선발했다.  ‘고운’은 베트남 고랭지에서 1년에 2회∼2.5회 재배할 수 있어 저장 시설이 열악한 곳에서도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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