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지난달 28일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지모(卽墨)시에 이동식 수영장이 등장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칭다오 제2실험초등학교(第二實驗小學) 운동장에 마련된 이 수영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수영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제2실험초등학교를 비롯해 인근 3곳의 초등학교 학생들은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신개념의 수영장이 설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이미 1000여명에 이르는 초등학생들이 이곳을 이용하며 수영을 배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영장은 조립식으로 자유롭게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여름방학이 끝난 이후에는 해체될 예정이다.
수영장은 길이 25m, 넓이 15m, 깊이 1.2m에 총 6개의 수영라인이 마련돼 있다. 또 탈의실과 양호실, 수도처리설비, 태양차단천막을 비롯해 조명·구조·설비제어 시스템이 완벽히 구축돼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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