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돌 맞이한 신한금융그룹 '장애청년드림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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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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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왼쪽 넷째), 이상철 한국장애인재활협회장(오른쪽 첫째), 김인규 장애청년드림팀 단장(왼쪽 둘째)이 12일 서울 대방동 여성프라자에서 개최된 ‘장애청년드림팀’ 10기 발대식에서 장애청년들로부터 받은 10주년 기념액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후원하고, 장애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하는 '장애청년드림팀'이 올해로 10돌을 맞이했다. 

신한금융이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함께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는 장애청년드림팀을 통해 지난 9년간 총 545명의 청년들이 53개국을 방문할 수 있었다.

올해는 '함께 세상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12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발대식이 개최됐다. 이번 10기 장애청년드림팀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장애청년 34명과 비장애인, 협력자 등 총 71명이 7개의 팀으로 구성됐다.

해외연수 형태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연수 테마 선정, 방문기관 섭외, 숙박 및 교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정을 장애청년이 직접 기획하고, 이를 실행하는 미션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선발된 청년들 스스로 오리엔테이션, 팀별 세미나, 영어회화 교육 및 역량강화 캠프 등 연수에 필요한 준비를 함께 해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부터는 페루, 미얀마, 호주, 영국(2팀), 미국으로 떠나는 6개 해외연수팀이 대장정을 시작하게 된다.

페루팀은 페루의 리마, 쿠스코, 마추픽추 등을 일주하고 전체 연수 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 계획이다. 미얀마팀은 미얀마와 한국의 장애인 정책 및 교육 현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장애포괄적 협력을 위한 상호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호주팀은 장애인의 여가생활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호주의 선진화 된 장애인 여가 시설을 체험한다.

두 팀이 도전하는 영국팀 중 제1팀은 청각장애인들이 음악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체험하고 나아가 비장애인과 청각장애인이 함께 음악을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데 주력한다. 제2팀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전문 통번역사의 길을 찾고, 이번 해외연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장애학 번역서를 출간할 계획이다. 미국팀은 미국의 특수교육담당 정부기관, 교육 위원회, 농인 학습센터, 대학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 현장을 탐방할 예정이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발대식에서 "장애청년드림팀은 도전을 통해 장애가 우리 사회가 가진 잘못된 편견이라는 것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주목하게 했다"며 "신한금융은 장애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과 도전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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