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의 통큰 마케팅이 시작됐다.
국내 미술경매시장에서 첫 여성CEO로 주목받고 있는 이 부회장은 취임 3개월만에 일단 '온라인 경매'로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7일부터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응찰할수 있는 이번 온라인 경매는 총 675점이나 된다. 서울옥션이 2010년 온라인 경매를 처음 실시한 이후 최대 규모다.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은 "그동안 작품 배송비 부담 때문에 경매 참여를 꺼려온 지방 고객들의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낙찰자에게 주는 선물도 풍성하다. 5000만원 이상 작품 구매 시 78만원 상당의 프린트베이커리 오수환 40호 작품, 1억원 이상 구매 시 100만원 상당의 유명 작가 판화, 3억원 이상 구매 시 2박3일 동안의 홍콩 경매 투어를 혜택으로 제공한다.낙찰 작품 금액과 무관하게 구매 건수별로도 혜택이 있다.
이번 온라인 경매에는 이대원 화백 판화 대방출이다. 514점이나 쏟아졌다. 미술의 생활화와 애호가들의 저변 확대를 위해 작품값을 싸게 매겼다. 10만원대부터 500만원대까지 중저가 미술품이 대다수다.
클릭하기도 힘들만큼 쏟아진 이번 온라인 경매는 '에디션'파트와 '유니크' 파트로 나눠 진행한다. 에디션 파트는 19일, 유니크 파트는 20일 오후 3시부터 번호 순서대로 순차 마감된다.(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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