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상당히 호전"… "구체적 내용은 프라이버시 문제"

[이건희 회장]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의 입원 3개월째를 맞아 삼성 측은 이 회장의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건희 회장 병세에 대한 삼성의 발표는 지난 6월 18일 언급 이후 두 달여 만의 공식적인 입장으로, 최근 일각에서 일고 있는 각종 루머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이준 팀장(전무)은 이날 “지난 6월 18일 발표 이후 두 달 가까이 경과를 지켜본 결과, 여러 가지로 상당히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이어 “의료진은 앞으로도 지속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병세나 치료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개인 프라이버시 문제라고 판단해 자세한 말씀을 드리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11일 자정쯤 삼성서울병원에서 심혈관 관련 시술을 받은 뒤 수면치료를 받고 이후 의식을 회복했느나 3개월째 입원해 있다. 눈을 깜빡이거나 손발을 조금 움직일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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