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화물트럭·승용차 3대 충돌 교통사고…2명 사망 도로 아수라장

▲ 13일 오후 2시11분께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병원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8.5t 트럭이 택시 등 차량 3대를 들이 받아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진=제주서 화물트럭·승용차 3대 충돌 교통사고…2명 사망 도로 아수라장, 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13일 오후 2시11분께 제주시 아라동 제주대학교병원 인근 왕복 6차선 도로에서 8.5t 화물트럭(운전자 장모씨·35)이 마주 오던 쏘나타 택시(운전자 김모씨·47)와 SM5 승용차(운전자 진모씨·59·여), 주차된 쏘나타 승용차를 들이 받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제주 교통사고로 택시 운전자 김씨와 택시 승객 현모(19·여)씨 등 2명이 사망하고 김모(24·여)씨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에 따르면 화물트럭이 내리막길을 내려오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택시가 뒤로 밀리면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SM5와 충돌했다.

화물트럭은 제동을 하지 못하고 인도를 넘어 신호등과 주차돼 있던 쏘나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뒤 옆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화물트럭과 SM5에는 운전자 각 1명, 택시에는 운전자와 승객 등 5명이 타고 있었으며 화물트럭과 가장 먼저 충돌한 택시에서 인명피해가 많았다.

경찰은 목격자와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