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가로수 생육환경 일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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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1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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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달 20일까지 309개 노선 전체 -

아주경제 양만규 기자 =충북청주시가 가로수 뿌리 피해 현황을 전수 조사해 개선방안 마련에 나선다.

청주시는 오는 20일부터 1달간 지역 내 가로수가 심어진 도로 309개 노선에 대한 생육환경을 일제 조사한다.

시민들의 통행 불편과 사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민원이 제기된 지역뿐만 아니라 시내 전 지역을 조사해 전반적인 생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가로수 뿌리 돌출에 의한 보도 훼손 현상은 가경동 경산로, 복대동 증안로 등 메타세쿼이아, 버즘나무, 은행나무 등이 심어진 도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다.

피해 현황은 가로수를 보호하는 보호틀 변형과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경계석 변형, 보도블록 들뜸 현상 등으로 도심 경관을 저해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청주시는 이러한 뿌리 돌출의 원인을 열악한 가로수 생육환경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보도의 포장이 수분을 지하로 공급하지 못하거나 식수대의 크기가 작은 경우 발생하며 가로수가 클수록 그 피해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보수가 시급한 지역부터 긴급 정비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생육환경 개선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부서와 협업해 가로수 보호틀 정비, 띠 녹지 공간조성, 보도블록 일제정비 등을 전반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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