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이 중소기업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전통시장 수는 2009년 대비 89개(6.9%)가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2조1000억원(9.5%)이나 감소했다.
연도별 전통시장 매출액 변동현황을 보면 2009년 22조원, 2010년 21조4000억원, 2011년 21조원, 2012년 20조1000억원, 2013년 19조9000억원으로 연평균 2.5%씩 매출이 감소했다. 한 곳당 연매출액은 2009년 171억원, 2010년 167억원, 2011년 156억원, 2012년 149억원, 2013년 145억원으로 2009년 대비 15.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액은 2009년 33조2000억원, 2010년 31조4000억원, 2011년 35조9000억원, 2012년 37조2000억원, 2013년 45조1000억원으로 연평균 8.0% 증가율을 보였다. 백화점 매출액 역시 2009년 15조2000억원, 2010년 15조9000억원, 2011년 16조6000억원, 2012년 16조8000억원, 2013년 29조8000억원으로 연평균 18.3%의 증가했다.
김한표 의원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경제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그 노력의 온기가 제대로 전해지기 위해서는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부터 살아나야 한다”며 “전통시장이 특화상품 개발, 온라인 쇼핑몰 개척, 품질관리 혁신과 같이 다양한 변화를 꾀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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