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노컷뉴스는 "송 씨는 종합소득세 등을 신고하면서 55억원 상당을 영수증은 물론, 증빙서류 하나 없이 신고했다. 2009년 한 해에만 세금 8억원 가까이를 탈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 씨 측은 2009년 신고분의 경우 '비교통비 등' 항목으로 23억원가량을 신고하면서, 이 가운데 95%에 달하는 22억원 상당을 전표와 영수증 등을 전혀 갖추지 않고 신고했다.
2010년에도 여비교통비 등 17억 가운데 88.3%인 15억원가량을 영수증 없이 신고했다. 또 2011년에도 같은 항목에서 18억원 가운데 93.1%인 17억원 상당을 증빙서류 없이 신고했다. 2010년과 2011년 두 해에는 17억원가량의 세금을 적게 신고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 관계자는 "송 씨는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약 137억 원을 벌었다고 신고하면서 '여비 교통비' 등의 항목으로 55억 원을 영수증 하나 없이 무 증빙 신고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2012년 10월 송 씨 사건에 대해 세금 탈루액과 가산세 부과 처분을 내린 뒤 속히 종결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대체 송 씨가 누구냐", "톱 연예인이면 몇명으로 추려지는데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